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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치 평가

ROE(자기 자본 이익률)

by 코우헤이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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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식투자 블로거 코우헤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ROE (자기 자본 이익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투자할 때 ROE라는 지표에 대해서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ROE는 자기 자본 이익률, 즉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지를 나타내는 투자지표입니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투자한 자본 대비 기업이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지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ROE는 투자를 고려할 때, 상당히 중요시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ROE 계산 방법

 

 ROE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ROE (%)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재무제표 상의 순자산(즉, 자본금)에서 소수 주주 지분과 신주 예약권을 제외한 금액을 자기 자본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본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돈을 벌었는지 판단하는 수치가 바로 ROE입니다. 

 

(2) ROE 특징

 

 앞서 말했듯이, ROE는 기업이 자기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ROE 수치가 높은 회사는 자신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서 효율 좋게 돈을 벌고 있는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ROE 수치가 낮으면 경영효율이 좋지 않은 회사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업종과 경기 상황에 따라서 ROE의 평균값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ROE가 10%를 넘으면 우량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고,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3년이상 ROE 15% 이상인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3) ROE 문제점

 

 일반적으로 ROE가 높을수록, 투자가치가 있는 우량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를 고려할 때에는, 레버리지 또한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에서 레버리지란 의미는, 자기 자본에 대한 타인 자본의 비율을 나타내는 부채비율 (부채÷자기 자본, 혹은 부채÷총 자본)을 의미합니다. 레버리지란 지렛대의 원리(지렛대를 사용하면 작은 힘으로도 무거운 것을 들어올릴 수 있음)이며, 부채가 지렛대가 되어 ROE가 변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소유한 자산 대비 빌린 돈의 비율이 높을 수록 ROE가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A 기업 : 타인 자본: 20억 원, 순자산: 20억 원, 순이익: 10억 원,

B 기업 : 타인 자본:   0 원, 순자산 50억 원, 순이익: 10억 원

 

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고 하면 ROE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A 기업 : 순이익 10억 원 ÷ 순자산 20억 원 = ROE 50%,

B 기업 : 순이익 10억 원 ÷ 순자산 50억 원 = ROE 20%

 

ROE의 수치만 놓고 보면 A 기업이 B 기업 대비 월등히 우수하지만,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무차입 경영을 하는 B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ROE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채 비율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은, 실제 예를 나타내었습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컬의 16년, 17년의 ROE와 부채비율을 비교해보면, 2년 연속 ROE는 롯데케미컬이 LG화학 대비 약 2배가량 높지만, 부채비율은 LG화학이 더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두 기업 모두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재무건전성이 좋은 기업에 속하기는 하나, 부채비율도 동시에 비교해 봐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G화학, 출처: 네이버증권
롯데케미칼, 출처: 네이버증권

(4) ROE와 ROA의 차이점

 

 ROE와 비슷한 투자 지표로, ROA(Return On Asset)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ROE는 총 자본 이익률이라고 하며,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ROA (%) = 당기순이익 ÷ (순자산 + 부채) × 100

 

ROE와는 달리, ROA는 분모가 순자산, 부채를 모두 포함한 총자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부채를 고려한 수치이기 때문에, ROE와 ROA 2개의 수치를 동시에 활용하면 기업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즉, ROE가 높고 ROA가 낮을 경우, 부채비율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ROE가 낮고 ROA가 높은 경우에는, 재무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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