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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치 평가

PER(주가 대비 이익 비율)

by 코우헤이 2019.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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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 글을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주식투자를 하면서 꼭 알아야 할 가치 평가(Valuation)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1) 가치 평가는 왜 필요할까요?


 가치 평가가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게 말하면, 관심있는 주식이 현재 내재가치대비 저평가 받고 있는지 혹은 고평가 받고 있는지 알기 위함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좋은 회사가 반드시 좋은 주식인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가령, 상장회사 A가 있다고 합시다. 유명 애널리스트가 이 회사 A에 대해  A 회사는 현재 수익성 대비 주가가 현저히 낮고, 미래 성장성도 기대된다라는 내용을 담은 레포트를 작성했습니다.시장 참여자들은 유명 애널리스트가 쓴 레포트를 토대로, 이 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관심은 A주식의 매수로 이어져, 단기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럴 경우, 이 기업에 대한 저가 메리트는 없어지고, 저가에 매입한 가치투자자들은 슬슬 수익을 실현할 타이밍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2) 그렇다면 가치 평가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PER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그렇다면, 애초에 주식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위에서, 애널리스트가 현재 수익성 대비 주가가 현저히 낮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현재, 회사가 벌어들이고 있는 돈에 비해서 시장에서 받고 있는 평가가 나쁘다. 라는 말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이 생깁니다. 도대체 얼마를 벌면 적게 버는 걸고, 얼마를 벌면 많이 버는 걸까요?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PER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PER는 Price to Earnings Ratio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주가 대비 이익 비율입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PER = (주가 / 1 주당 순이익)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코스피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글 작성일 기준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43,800원입니다.1주당 순이익(Earnings Per Share) = (당기순이익 - 우선주 배당금) / 보통주 주식 수로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이제, 1주당 순이익을 알면 PER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1주당 순이익은 433,449억 - (1416 * 5,969,782,550) / 5,969,782,550 6024 = EPS PER을 구해 보면 PER = (주가 / 1 주당 순이익) = 43,800 / 6024 = 7.27 이 나오게 됩니다. PER는 주가가 분자에 있고, 1주당 순이익이 분모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주가가 오르면 PER도 오르고, 순이익이 증가하면 PER는 내려갑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PER가 높으면 고평가, PER가 낮으면 저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


저희는 지금까지 열심히 PER를 계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PER을 구한 시점에도 저희는 이 주식이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여기서 PER의 중요한 특징이 나옵니다. PER은 동종업계와 비교하기 위한 상대적인 수치입니다. 수치만으로 절대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동종업계와 비교하면서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비교대상이 될 수 있는 유사한 기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점도 갖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PER를 이용해서 가치평가를 해 볼까요?


 [출처: 네이버 증권]



삼성전자는 네이버증권 기준으로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으로 분류되어 있고, 동종업계로 SK하이닉스, 원익IPS, 솔브레인 등이 있습니다.여기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이외에도, 가전, 모바일 사업부도 있기 때문에 두 기업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완벽하게 사업구조가 일치하는 기업 또한 드물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합시다. 자 그럼, 두 기업을 비교해 볼까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2018년 12월 분기 기준으로 두 회사의 PER는 삼성전자 (7.27) 과 하이닉스(3.12)로 약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럴 경우,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비해 고평가 되어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PER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자료를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구조, 미래 성장성 등을 무시하고 현재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과 주가만을 기준으로 한 가치평가법이기 때문에 태생적인 한계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치 평가법을 비교해보고,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요. 앞으로도, 다양한 가치 평가법을 포스팅할 계획입니다.여러 가치 평가 방법을 이용해서 성공적으로 투자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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