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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투자

불경기에 금 가격 오르는 이유는?

by 코우헤이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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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식투자 블로거 코우헤이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인해 한국 증시는 물론 전 세계 증시의 변동성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98% 내린 2만 5864.78를 기록하였고, 미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인 0.77% 선으로 떨어지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선 안전자산 선호(Flight to Quality) 현상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3일 코로나19으로 인해 벌어질 경제적 타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를 강했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대표적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금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금 가격이 불경기에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 일가요?금의 가격은 주식시장의 변화, 환율, 사회 정세 등 여러 요소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불경기와 금의 가격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경기에 따라서 금의 가격은 변화

 

 금 가격은, 불경기에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은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 가능한,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실물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불경기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원, 달러와 같은 통화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지만, 자산 중 일부를 금으로 바꾸어 놓으면 이러한 리스크를 헷지(hedge)할 수 있습니다. hedge의 사전적 의미는 울타리라는 뜻인데, 금융에서의 쓰일 때는 자산의 가치 하락이라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와 반대로, 디플레이션이 일어나서 물가가 떨어지고 있을 때에는, 주식과 같이 가치가 감소할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금은 안심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인기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듯, 불황에 금은 유용한 헷지 수단이 되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해서 가격이 올라갑니다. 반면, 경기가 좋을 때에는, 금의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가 좋으면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금리가 상승하고, 유가증권의 배당이나 이자도 덩달아 상승하기 때문에 금의 투자매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금은 매각을 통해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이지만, 금을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좋을 때는, 배당이나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주식, 채권의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금은 투자자로부터 외면받고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단, 금의 가격은 호황, 불황과 같은 경기의 영향만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 및 조건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 투자방법

 

 골드바를 직접 구매해서 금고에 보관하거나, KRX 금시장을 이용해 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10%, 매매수수료가 별도로 발생하게 되므로 가격적인 측면에서 다소 불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HTS, MTS를 활용하여, 금을 다루고 있는 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를 하거나, 금 가격과 연동된 ETF 상품에 직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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