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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투자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차이

by 코우헤이 20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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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식투자 블로거 코우헤이입니다. 오늘은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한 번씩 들어보았을 만한 "증자"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유가증권 유무상증자 일정, 출처: 한국거래소

 

 증자라는 개념은 주식회사가 자본금을 증가시키고자 할 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말하며,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유상증자란,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을 받아 새롭게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설비투자 등으로 인해 영업자금이 필요하거나, 실적 둔화 등의 이유로 자본상황이 나빠졌을 때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됩니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은행으로부터 돈을 차입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하게 되면,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하게 되면, 원리금 상환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기업이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많은 이익이 기대될 경우에는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천재지변으로 인해 일본 반도체 기업의 공장 라인 가동이 멈추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라이벌 업체에 해당하는 한국의 반도체 기업이 선제적으로 투자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하는 경우에는 유상증자가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 회사 경영 실패로 자본상황이 악화된 경우에는, 유상증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상증자는 발행하는 방식에 따라 "공모", "주주 배정", "제3자 배정"으로 나뉘게 됩니다. "공모"는 불특정 다수의 일반 투자자에게, "주주 배정"은 기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한 투자자에게, "제3자 배정"은 제3자의 특정인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2) 무상증자란, 회사의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바꾸어 신주를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바꾸어 신주를 발행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아 발행하는 유상증자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으로 들어가는 돈이 없는데도, 기업이 무상증자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주에의 이익 환원, 유동성 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상증자는 회사가 자본금을 활용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회사의 자신감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3) 정리. 기업 운영 실패로 재무 상태 보전을 위한 유상증자는 "악재" , 기업의 성장성이 담보되면 "호재". 무상증자는 주주에의 이익 환원과 유동성 증가로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하나, 반드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투자를 할 때는 항상 신중히 여러 각도에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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